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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 전환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며 밀실야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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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85 손민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873회 작성일 2015-06-1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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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선후배 동문여러분.
85회 졸업생이며 관악부 출신이며 늘 대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고의 일원이자
서울에서 구립 중랑세대공감합창단의 음악감독인 손민규라고 합니다.
SNS 중도일보 페이스북 페이지로 말로만 나오던 국제고 확정 기사를 보며
분노와 개탄을 금할수 없어 젊은 한모인의 일원으로 짧은 제 소견을 피력하려고 합니다.
100년 전통의 오늘날의 대고를 만들기까지 선,후배님들의 소중한 땀방울이 있었기에
한강이남 최고명문인 오늘날의 대고가 있었다고 자부하고 늘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제고 전환은 오히려 우리의 대고가 더더욱 후퇴하는 전기를 마련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낙우송과 교비만 남기면 그것이 대고입니까?
야구부, 농구부, 관악부 등이 해체됨은 물론이며 위에 선배님들께서 적으신것처럼
국제고 전환으로 교명은 물론 대전출신이 20% 할당이라는데 그것이 무슨 대고입니까?
그리고 도약의 계기는 "서울대를 몇명 더 보내는 계기"가 지금 말씀하시는 계기입니까?
그 '학력신장'이라는것이 결국에는 소위 말하는 명문대 진학률 아닙니까?
국제고 전환에 대한 다섯가지 이유를 아주 잘봤습니다만 납득이 가는 이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는 모든 학교가 겪고 있는 이유임이 틀림이 없으며
국제화시대의 발맞추어 국제고 전환과 동창회 쇠퇴라는 옅은 명분은 신뢰가 떨어집니다.
또한 경기고, 경남고 등 지역명문고들 역시 평준화 이후로 특목고보다 학업성취도가 떨어져서
우리 대고 동문회 이외에 다른 지역명문고 동문회는 물론 동문들의 고민이라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제고 전환이 다 능사일까요?  
변혁을 꿈꾸는 선배님들의 말씀과 깊은 생각은 잘알겠으나
모교를 걱정하는 동문들의 마음과 뜻과 달리 모교의 국제고 전환은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격' 인것 같습니다.
또한 모든일에는 '적법한 절차'라는것이 있습니다.
국제고 전환전에 모든 동문에게 공청회나 난상토론의 기회를 자유롭게 주시고 확정하신일인지요?
그리고 지금 게시판에 글이 겨우 70여개 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홍보가 된일입니까? 젊은 대고 동문들이 다 알고 고민할 기회를 주신것인지요?
동창회장님을 비롯한 모교 김현규 교장선생님께 묻고싶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군사정권 같은 날치기이며 밀실야합이며 동문들에 대한 월권행위입니다.
밀어붙인다고 될일과 아니될일이 반드시 있다고 개인적으로 믿습니다.
국제고 전환은 모든 동문이 염원하는 일이 아니고
우리가 염원하는 백년 전통의 대고의 아이덴티티는 물론 앞으로의 백년을 바라보지 못하는
아주 시대착오적이고 근시안적인 발상입니다.
저희 퇴직하신 노교수님께서 대전사범학교 출신이십니다.
저와 동문회 얘기를 잠깐 나눠본적이 있습니다.  
대전사범학교는 현재의 충남고등학교와 충남여자고등학교로 바뀌었는데
동문회의 개념조차 모호함은 물론이며
우리가 국제고로 전환하면 이와 진배없을것은 자명한일입니다.
어디서 대전고를 찾을것입니까?
건물과 낙우송과 교비만 남긴채 '대전국제고'로 전환되어 학력신장과 진학률이라는 미명하에
누군가에 의해서 굳세게 밀어붙혀진 이 잘못된 안이 확정된다면
우리의 아이덴티티와 전통은 다 사라질것입니다. 
전부말입니다.
그러면 그때는 대전국제고 동문입니까? 우린 대전고 동문입니까? 우리의 후배는 누구입니까?
100년후를 생각해보시고 진행하시는 일인지요? 
온고지신이라는 말이있습니다.
그것을 소중히 여겨 오늘날의 대전고가 있었고 선배님들의 소중한 후배들이 또 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안이 영원히 없어질때까지 선배님들은 물론 젊은 대고 동문들에게 이것을 홍보하고
서명을 받아내어 SNS에 국제고 반대에 대한 모임도 개설할 용의가 있습니다.
겨우 몇명의 동문의 독불장군식의 밀실야합으로
소중한 한모인의 백년대계를 그르친다면 이것처럼 슬픈일이 어디있겠습니까? 
늘 대전고를 나온것을 백년,천년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오늘처럼 슬픈날이 없는것 같습니다.
부디 나무보단 숲을보고 움직이는 한모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의 매끄럽지 못한 문장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동문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현재웅님의 댓글

85 현재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이 유신시대입니까? 34회 허영 교수님(헌법학자)은 유신에 맞서 동화적 통합이론을 주장하다가 중정의 탄압을 받았다가 독일로 가셔서 헌법학의 거목이 되셨고,36회 황인철 변호사님은 각종 시국사건의 변호를 맡으면서 불의와 싸우셨는데 이는 3만 대능인이 본받아야 할 정신입니다!

윤상렬님의 댓글

85 윤상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슬프도다.
오늘 어찌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누가? 왜?
무엇때문에? 이 사태를 초래했는가?

나와라!
빨리 나와서 정정당당하게 말하라!
잠시 눈과 귀가 멀어 잘못생각했노라.
용서를 구하세요. 제발 그리 하세요.

......................................................
오늘 아침 6시 30분.
모교를 찾았다.
저 순진무구한 사랑스런 후배 학생들.
저들은 오늘  이 슬픈 현실을 알까?
피켓 하나(국제도 전환=대전고 폐지)들고
교문 앞에 섰다.

행정실장,교감,교장까지 나와서 제지한다.
모두 다 동문형제다.(61회,55회,53회)
왜? 우리 형제들이 아침부터 눈살 찌푸리면서 다투어야 하나.

슬프도다.
원통하구나.
결자해지 하시라.
국제고 전환을 주도한 몇몇 소수 추진동문들은
하루빨리 이 사태를 수습하라.
수수 방관만이 능사가 아닐 것이다.

3만 8천 동문이 들고 일어날 때까지 방치할 사안이 아니다.
대전 시민들에게 망신 당하기 전에
잘못을 구하고
앞으로 진짜 명문 대능인으로서 이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해달라.
그 것만이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추진된 국제고 사태를 푸는
해결책임을 명심.또 명심하길 바란다.

윤상렬님의 댓글

85 윤상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 현 후배님이 저에게 문자를 줬네요.

*여기를 거쳐 가는 대능의 젊은이여!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아는
 그 날의 용기를 되새겨
 항상 깨어 있어라*

모교 40회.41회 선배들께서 세운 <3.8민주의거 기념비>의 일부 내용입니다.

여근식님의 댓글

85 여근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민규 후배님,
감동적인 글에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성찰의 계기가 되어 웅비의 기상으로 다시 도약하리라 믿습니다!

손민규님의 댓글

85 손민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희대의 을사늑약같은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동창회는 물론 모든분들이 모르고 글도 80여개 있는것을 보면 개탄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도대체 모교출신 교장,교감,행정실장이 무슨일을 꾸미고 있는건지요? 위에도 50회 선배님이 쓰신것 처럼 국제고로 바뀌고 나서 다들 후회하실겁니까? 70,80회 후배들이 관심이 없다뇨. 제 주변에 계속 알리고 있는데 다들 난리가 났습니다. 홍보는 커녕 소수의 이익을 위해 3만동문에게 무슨짓거리를 꾸미고 무슨권리로 3만의 권익을 대변한단말입니까? 오히려 모교 출신 교장 교감이 아닌게 나을뻔했습니다. 교장이 떳떳하다면 당장 추진을 그만두고 모든 동문에게 고지후 투표 및 공청회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이 일을 막아야만 합니다. 모교를 잃는 후배가 되고싶지않습니다.

김진억님의 댓글

85 김진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재 재학생을 쓰레기 취급하는 사람에게 우리 대고의 앞날을 맏긴 것이 최대의 실수 입니다.
그리고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옳지 않음을 알면서도 지휘하는 지휘자는 잘못 된것이라 생각합니다.
절대 대전고는 대전에 있고
대전고 동창회도 대전에 있고
대전고 동창회원도 대전에 있습니다.
대전고의 정서는 대전에서 제일 많이 알고 있습니다.
대전이 아닌 곳에 대전고가 있지는 않습니다.

김동균님의 댓글

85 김동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민규 후배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는 대전고의 국제고 전환에 대하여 분명히 반대합니다
찬성의 의견을 가지고 국제고 전환을 추진하려는 분들과 동문들께서는
당당하게 이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대전고 출신이라는 이름을 달고 계신 정치인 여러분들께서도 이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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