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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의 국제고 전환시 우려되는 점에 대한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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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6 민장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511회 작성일 2015-05-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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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 전환 시 우려되는 점에 대한 답입니다.
 
첫째, 국제고가 되면 대전고 정체성이 훼손되고 100년 역사가 단절되지 않나요?
   교명, 교가, 교훈, 교표, 졸업기수 등을 놓고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으나 국제고 전환이 확정되지 않은 지금 정체성에 대해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 정체성에 관한 사항은 국제고 전환이 최종확정되면(6월 이후)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전고총동창회, 재학생, 학부모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며 결정과정은 투명하게 진행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국제고로 전환된다 하더라도 정체성을 훼손하거나 100년 역사를 단절하지 않고 대전고 정통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학교의 기본방침입니다. 그러니 국제고로 전환된 후 교육청이 지시하면 정체성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든지, 교명이 바뀌어 다른 고등학교에서 대전고 교명을 가져가는 일이 생긴다든지, 국제고 졸업생들이 국제고동창회를 따로 만들거라든지 하는 말들에 현혹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70대 이후 기수 동문들이 불안해합니다.
   왜? 무엇이 불안한가요? 후배들을 잘 이끌지 못할 거 같아서요? 불안해 할 거 없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얼른 동기회도 결성하고 총동창회 활동도 열심히 해 선배들로부터 동창회 활동을 배웠다가 국제고 교육과정으로 들어온 후배들이 동창회 활동을 하도록 잘 이끌어주면 됩니다. 70대 이후 기수 동문들이 불안해한다고 걱정하는 선배들은 아직 동창회 활동을 못하고 있는 70대 이후 동문들의 동기회 결성도 도와주고 동창회 활동을 하도록 이끌어 주는 게 그들의 불안을 해소시키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국제고 교육과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졸업 후 동창회 활동을 할 때 동창회를 이끌어갈 구성원이 70대 이후 기수 동문들이니 그들에게 국제고 전환에 대한 의사를 물어봐야 한다는 것은 다소 억지에 가까운 주장입니다. 동창회를 이끄는 동문과 이끌지 않는 동문을 구분해야 하나요?
 
셋째, 국제고가 되면 운동부(야구부, 농구부)가 폐지되나요?
   현재 운동부는 교육부 및 교육청의 관련 규정ㆍ지침에 의거 정원외로 학생를 선발하고 있으나 특목고의 경우 체육특기자를 정원외로 선발하는 근거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고 현재까지는 특목고에 운동부를 운영하도록 승인한 사례가 없어 운동부의 존속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다만 운동부 존속여부 문제도 교육부의 최종동의가 이루어지는 6월 이후 진행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넷째, 국제고의 문과계열 위주 교육과정 때문에 의사, 연구원, 약사, 엔지니어 등의 후배가 없어지게 되므로 직종 간 동문 전통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국제고는 설립목적상 인문계열 진학생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대학의 경우 특목고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인재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여 특목고 학생들의 자연계열 진학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부에서 2018학년도부터 시행 예정인 문ㆍ이과 융합교육이 자연계열 진학 희망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기존 국제고 졸업생의 진학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자연계열 진학자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자연계열 진학자가 적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없어서 직종 간 동문 전통이 사라진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의사, 연구원, 약사, 엔지니어 등의 직종에 기수별 몇 명 정도씩 있는 지금 정도는 유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섯째, 동창회에 참여할 후배들의 자원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국제고는 여학생 비율이 높은데 여학생은 동창회 활동을 하지 않으므로 동창회에 참여할 자원이 부족하다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여학생의 동창회 활동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선배들이 잘 이끌고 지도하면 자원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항간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지역 할당이 10%이므로 대전지역에서는 10%인 20명밖에 입학하지 못한다는 말은 사실무근입니다(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10%는 최소인원입니다). 한 학년 200명 전부 다 대전지역 학생이 입학할 수도 있습니다. 국제고 지원 입학 대상이 전국이므로 타 지역 출신 졸업생의 애향심, 애교심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는데 56회에서 60회까지는 전국에서 100개가 넘는 중학교에서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56회에서 60회까지 동문들의 애향심이나 애교심이 문제된 적이 있나요? 졸업생의 대전과 국내외 이탈 및 국내 미복귀로 인한 후배들의 부족사태는 선배님들의 경우를 볼 때 전혀 우려할 바 아닙니다. 동창회는 인원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자원은 많은데 참여를 안하는 현상을 더 걱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졸업생수 감소는 우리나라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모교가 위치한 대전 중구의 경우 그 현상이 더 심한 편으로 우리가 국제고 전환을 하지 않더라고 10년, 20년 후에는 학생수가 자연적으로 지금의 반 정도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학년당 5학급인 대전중학교의 학생수는 해마다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1학년 141명, 2학년 157명, 3학년 177명)
 
여섯째, 대전지역 학생들의 사실상 입학 배제로 인한 반발 및 지역 내 여론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동문들은 대전권에서 모교만큼 전통과 시설이 우수한 학교가 없으며 동구, 중구 및 일부 서구에서 제일 선호도가 높은 학교인데 대전지역 학생들의 사실상 입학 배제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 제기 가능성에 대해 말하는데 모교의 국제고 전환에 대해 대전 중구청과 대흥동주민센터 그리고 학교 주변 주민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지역주민의 불만 때문에 학교 발전의 기회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일곱째, 학교는 교육기관인데 학생타령만 하고 있습니까? 교사들 책임이 크지 않나요?
   학생들의 개인별 학습능력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동구, 중구, 둔산 지역 학교에 다 근무했던 교사들과 그 문제에 대해 말씀해 보십시오. 아무리 우수한 교사라도 학습 능력이 낮은 학생들을 학습 능력이 높은 학생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나마 올해 모교의 대학진학 성적이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것은 교사들의 입시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전임 학교에서 몇 번 씩 우승했던 우수한 감독들이 모교 야구부를 맡아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을 생각해보십시오. 학생들간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교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기타, 6월 30일 이전에 국제고 반대의사를 교육부에 공문으로 보내면 국제고 전환신청이 취소된다더라. 충남고에서 야구부를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국제고 설립에 시비 500억원이 반영되어 있는데 교육감은 왜 대전고를 국제고로 전환하려고 하느냐. 경기고ㆍ서울고ㆍ휘문고 등 기존의 명문고들은 유명대학 진학률을 높이는 것 보다는 선후배간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특목고로 전환을 하지 않고 있다는 등의 말들은 다 근거가 불분명한 말들입니다.
 
   국제고 전환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의견 피력을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의견을 왜곡할 수 있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무엇이 진정 모교 발전을 위한 길이며, 무엇이 동창회 발전을 위한 길인지 곰곰이 생각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국제고 전환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학교에 문의하십시오. (대전고 행정실장 61회 김종무 ☎042-220-6103)

댓글목록

유하용님의 댓글

56 유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논리적이며 상세한 설명...잘 읽었소
많은 동문들에게 참조되리라 생각되누만
긴 글 쓰느라 고생했소이다!

구대진님의 댓글

56 구대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제고 되면 남 .녀 공학인가 좋것다 다들
흘러가는 물을 막으려하니 그러면 썩는다
사대강 처럼
남 .녀 공학되면 여학생도 동창회?

김홍철님의 댓글

56 김홍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국제고전환에 처음에는 무조건 찬성했었는데 지금은 조건부의 찬성입니다! 어느날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어느 누구의 교사도 아닌 저 혼자서 제 최초의 찬성발언을 스스로 검토해 보았습니다.어느 순간 갑자기 머리가 띵하며 아찔했습니다.왜냐하면 국제고의 신입생과 세칭 잘 나가는 학부모들로부터의 변심 또는 작심으로 "국제고분리독립 행정소송"시에는 무엇으로 대항할 수가 있을 것인가? "국제고는 국회에서 통과된 국제고 설치법에 따라서 설립되는데 그 법에 전환전의 학교의 정체성을 유지시키 수가 있는 조항이 과연 있는가? 대전고 전용 국회라면 가능하겠지만,실정법을 대전고가 위반하면서 모든 것을 학교장이 정한다? 참 제 생각이 모순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면 모교측 변호인단의 조언에 따른 대전고의 요청에
따라서 교육부,교육청,대전고측,상호간의 대전고전통이행각서에 따른 공증문서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들이 전혀 없다,그럼 무었으로 대전고의 전통과 맥을 담보할 수가 있을까? 효력없는 공문서는 나중에 쓰레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진정 기우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게 되었습니다!
 따라서,간단하게 이 사건의 관계당사자들께 이자리에서 건의드리겠습니다! 다른 모든 사회 제 단체들이 늘상 그들 단체들의 전환시에 그렇게 하듯이 이사건 관계당사자들은 반드시 3명이상의 변호사와 상의 하시고 효력있는 공문서로써 항시 신중하게 대처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불이행시에 만일의그 불이익은 누구에게로 돌아 가겠습니까?
  <아울러 동문여러분,세상경험에 따르면, 어느 조직에서나  염불보다 잿밥에 눈독들이는 이적행위를 하는 자들이 외부인들과 내통하여 음모를 꾸밀 수도 있지 않습니까? 천하의 대전고인들도 순식간에 눈에 콩깍지가 씌우면 속아 넘어 갈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완용같은 간웅도 그 당시에는 정정당당하게 나라도 팔아 먹었지 않습니까,개인의 영달을 위하여 돈과 권력에 눈이 어두워서~ 그래서 대대손손 매국노 소리를 들어가며 살아 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되면 아니 된다고 호소하는 바입니다! 이번에 감상적으로 잘못 판단하면 우리의 대전고의 전통과 맥은 영원히 망실될 수도 있다고 사료됩니다! 두서없는 의견을 제시하여 죄송합니다!>총동창회 부회장 51회 김홍철올림

김원진님의 댓글

56 김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체성 논의가 시기상조라고 답변 하셨는데, 전환 뒤 법에도 맞지 않는 대전고가 성립되리라 생각하셨습니까?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학교의 방침(현 교장의 사견이겠지요) 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까? 특목고법 몇 항에 의해 대전국제고는 명칭을 대전고로 쓸 수 있다. 현재 전국에 있는 특목고 중 어디는 그렇게 교명을 쓰고 있기에 대전고도 문제 없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학교측의 논리대로라면 대전외고, 대전과고, 대전예고 등도 다 대전고가 될 수 있습니다.
 댓글이 바로 위에 있어 읽어보고 감히 토를 달아봅니다. 51회 선배님 변호인단이 나서서 해결할 정도라면 그 동창회는 볼장 다본 동창회 아닌가요? 그래서 저희들이 국제고 전환을 반대합니다. 특히 학교측과 동창회 측의 몇분들은 국제고 전환을 이야기하지만 제가 아는 제 주변의 사람들은 국제고 신설 대전고 폐교라고 말하며 또한 저의 생각도 그러하기에 국제고 신설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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