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기 전 대전시장 (34회) 배재대서 박사학위 받아 > 동문동정

심대평 도지사, 홍성표 대전시 교육감 등 축하
홍 전 시장, "열심히 했지만 흔적 없어 아쉽다"


홍선기 전 대전시장이 배재대학으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배재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사 1명을 선정,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는데 올해의 지역인사로 홍선기 전 대전시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이다.

1990년 대전직할시장에 이어 92년 충남도지사, 95년 충남도지사에 이어 민선 초기부터 2대까지 대전광역시장을 지낸 홍선기 전 대전시장은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과학기술업무의 전담 추진체계를 확립해 연구단지 활성화 및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순훈 배재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한 사람의 뜻이 아닌 전 교수의 의견을 수렴해서 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면서 “그만 두신 다음에도 아름다운 자취를 남겨주신 홍 전 대전시장이 배재학당의 한 인원이 되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선기 전 대전시장도 답사를 통해 “과분한 것이라서 적잖은 고민을 했다”며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자취나 큰 기여를 했는지 자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홍 전 대전시장은 “그간 관선ㆍ민선시장으로서 열심히 충실하게 했지만 그 자취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며 “이런 작은 노력을 높이 평가해주신 배재대학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건물은 수년 전 기공식에서 첫 삽을 떴고 준공식에도 참석한 자리여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배재인의 한 사람이 된 이상 창학이념을 구현하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대평 충남지사를 비롯, 홍성표 대전시 교육감, 김주일 대전 상공회의소 회장, 한만우 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가기산 서구청장, 이윤원 전 대전일보 사장, 이소영 대전도시개발공사 사장, 서정의 전 연합뉴스 지사장, 안중기 송인숙 시의원, 이강호 전 대전시 내무국장, 박상일 서구 부구청장, 박승규 전 대전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고 대전시에서는 박성효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하여 홍선기 전 대전시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