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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녕(38회) 동문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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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재경동창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915회 작성일 2002-11-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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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녕(39회; 서울 잠실고 교장) 사도대상 수상 - 중앙일보 11/11(월)

"희주편지 어디있나. 답장 쓴다고 챙겨뒀는데.... 이번에 휴가받아온다고 했어요"
서울 잠실고 김조녕 교장은 제자의 편지를 보여주겠다며 연신 서랍을 뒤적였다. 희주는 그가
서울 청량고 교장을 하던 5년 전 만난 학생이다.
"학교 생활에 영 적응못하는 것 같았어요. '잘 생겼는데 공부만 좀 더 하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등을 두드려 격려해주고 작은 일이라도 잘한 일이 있으면 칭찬을 해줬지요. 그게 그녀석 마음에
들었나봐요. 찾아와 진로상담도 하고 그러더니 지금은 일어교육과에 다니고 있어요"
김교장의 교육철학은 '칭찬과 정성'이다. 스물다섯때인 1967년 성동기계공고에서 처음 교단에 선 이래 36년 교직생활의 보람을 그는 이두가지를 실천하는 데서 찾으려 했다.
"둘 다 사람이 바탕이 돼야 가능한 것이지요. 이 두가지가 아이들을 제대로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고 믿습니다."
'이사도라'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겼다. 서초교 교감이던 87년 학생들이 24시간 학교를 돌며 학생과 교사들을 다독이는 그의 모습을 보고 붙여준 것이다.
교육위기, 교권위기라는 말이 심심찮은 요즘 그도 마음이 편치 않다.
"학교 외에 사교육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공부할 수 있게 되면서 학교에서의 집중도가 떨어지고
있어요. 학생들과 기성세대간 의식차도 점점 커지고요. 모든 교육정책은 공교육, 즉 학교를 바로세우는 일에서 시작돼야 합니다."
그는 "아직도 80% 이상의 학부모와 학생이 교사를 존경하고 있다"면서 "교사 스스로 자기 비하에 바지지 말고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택할 것이냐고 물었다.
"물론이죠. 똑바로 자라도록 돕는 데서오는 희열, 그 기쁨을 왜 포기하겠습니까."
그는 65년 성루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했고 부인 조남숙(58)싸와 2남이 있다.
중앙일보.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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