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힘이됩니다 선배님 > 방명록

전 75회 졸업생입니다.
한번쯤은 누구든 고등학교 재학시절을 떠올리죠.
저 또한 이런즉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누구든 제 또래의 동기생들이라면 사회를 배워가며 많은 일을 격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전고 졸업생 단결 !!!!
감동사님의 글을 읽고 나니 자부심이 넘치네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은 대고인이 꼭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됩니다.
대전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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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고 졸업생 단결!! - 감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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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내가 1000만원짜리 수표 한장을 가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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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이 쳐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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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들 이 돈을 갖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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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 이 돈을 갖고 싶은 사람 손 한 번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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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아마도 우리중 대부분이 손을 들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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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니네들중에 한 사람에게 이 돈을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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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먼저 나의 손을 주목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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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1000만원짜리 수표를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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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저리 마구 구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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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네들 아직도 이 수표를 가지기를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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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지금역시 거의 모든 사람이 손을 들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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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그 1000만원 짜리 수표를 땅바닥에 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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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로 밟으며 더럽혔다. 그리고 땅바닥에 떨어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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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겨지고 더러워진 그 1000만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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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표를 집어들고, 아직도 그 돈을 갖고 싶은지를 물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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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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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을 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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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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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아무리 1000만원짜리 수표를 마구 구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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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로 짓밟고 더럽게 했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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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가치는 전혀 줄어들지 않아 1000만원짜리 수표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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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만원짜리 수표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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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들도 인생이라는 무대에서는 여러 번 바닥에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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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밟히며, 더러워지는 일이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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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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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패배라는 이름으로 겪게 되는 그 아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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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아픔을 겪게 되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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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좌절 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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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나 놀라운 사실은 너희가 실패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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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의 가치는 여전하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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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구겨지고 짓밟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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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구겨지고 짓밟혀도 여전히 자신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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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수표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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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머리속에 간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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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스런 대전고 졸업생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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