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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年前-英雄-한대화 同門 및 17년전-구대성 同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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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583회 작성일 2017-11-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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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 역전포 한대화 "택시·술집 다 공짜, 사람들이 용돈도 줬다"

김원 입력 2017.11.17. 01:01 댓글 2

자동요약

한국과 일본이 야구 대결을 펼치면 한국은 늘 한 수 아래였다.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이 일본에 뒤졌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이야기가 달라지곤 했다.

기록이 말해주듯 야구 한·일전에서는 전력으로 설명하기 힘든 예측 불가의 싸움이 전개됐다.

일본의 자랑 스즈키 이치로는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이 향후 30년 동안 이길 생각을 못하게 해주겠다"는 망언을 했다.


야구 한·일전을 빛낸 승부사들
8회에 펄펄 난 '국민 타자' 이승엽
2000·2006·2008년 승리 이끌어
결정적일 때 한방 '4번 타자' 이대호
2015년 9회말 2타점 역전 적시타
한·일전에는 유독 명승부가 많았다. 한대화(왼쪽)는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중앙포토]
한국과 일본이 야구 대결을 펼치면 한국은 늘 한 수 아래였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 프로야구 역사가 짧은 탓이었다. 일본은 1936년, 한국은 1982년 프로야구를 시작했다. 46년의 시간 차이는 그만큼의 전력 차이로 나타났다.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이 일본에 뒤졌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이야기가 달라지곤 했다. ‘일본에게는 절대 져서 안된다’는 한국인 특유의 승부욕은 경기에서 초인적인 집중력으로 나타났다. 8회만 되면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야구 국가대표팀간 상대전적은 20승 21패. 기록이 말해주듯 야구 한·일전에서는 전력으로 설명하기 힘든 예측 불가의 싸움이 전개됐다. 치열한 라이벌 전에선 ‘영웅’이 탄생했다. 1982년 한국에서 열렸던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미스터 스리런’ 한대화가 등장했다. 한국은 1-2로 뒤진 8회 1사 3루에서 김재박의 스퀴즈번트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 유명한 ‘개구리 번트’다. 일본 배터리가 스퀴즈 번트를 대비해 공을 바깥쪽을 뺐지만 김재박은 개구리처럼 뛰어올라 기어이 번트를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한대화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타도 일본’의 주역 한대화는 “당시엔 택시를 타도, 술집에 가도 무조건 공짜였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용돈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선 구대성과 이승엽이 영웅으로 등장했다. 당시 한국은 동메달을 놓고 일본과 맞대결했다. 일본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구대성의 투수전이 펼쳐졌다. 0의 행진을 깬 건 이승엽이었다. 8회 2사 1·3루에서 이승엽은 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결승타를 때렸다. 구대성은 이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며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예선전은 ‘도쿄대첩’으로 회자된다. 일본의 자랑 스즈키 이치로는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이 향후 30년 동안 이길 생각을 못하게 해주겠다”는 망언을 했다. 이 말은 한국 선수들의 승부욕에 기름을 부었다. 0-2로 뒤진 4회 말 2사 만루에서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하며 잡아냈던 이진영은 경기가 끝난 뒤 ‘국민 우익수’로 불렸다. 1-2, 8회 1사 1루에서 이승엽은 우측 외야석에 꽂히는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이 “아직도 잊지 못하는 순간”으로 가장 먼저 꼽는 경기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강전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승부다. 이전 7경기에서 22타수 3안타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2-2로 맞선 8회 투런포를 터뜨린 뒤 눈물을 흘렸다. 이승엽은 “관중석에서 ‘이승엽 빼라’는 야유까지 들었다”고 회고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쿠바를 꺾고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땄다.

야구 한·일전 명승부 BEST5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이대호가 나섰다. 한국은 ‘괴물’ 오타니 쇼헤이에게 1안타로 묶이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악바리’ 오재원-손아섭-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한국은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과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3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이대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전세를 뒤집었다. 야구 한·일전은 계속된다. 올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8년 아시안게임과 2019년 프리미어12, 2020년 도쿄 올림픽과 WBC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숙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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