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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쓴 편지

작성일 16-10-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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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36 이계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51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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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에게
늦가을이다 단풍이 아름답다 결실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기쁘게 한다 일기가 차갑다
너무나 더웠던 여름이 오히려 그리운 빛으로 회상이 된다 항상 하나님의 은총과 은혜와
함께하심으로 인하여 강건할 줄 안다
하나님이 돌보시는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겸손과 인내로 시련과 연단이
닥친다 해도 능히 견딜 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기원한다
자주 보지 못하는 얼굴이지만 늘 네 얼굴이 나의 새벽기도 시간에 영상처럼 떠오른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너에 대한 기도를 이렇게 안내 하신다
항상 주안에서 평강하며 하늘의 지혜와 총명을 간구하여 네게 주어진 재능을 많은 사람에 유익이 될 수 있게 펼치게 되게 하라는 기도다
그렇다 너로 주어진 프로그래머로서 놀라운 지혜와 능력을 얻어 겸손하게 발휘함으로 인하여
그것이 많은 사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영육간에 강건하여 네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총 입은 자는 저렇구나 하는 인식을
갖게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될 것이다 너로 인하여 네 회사도 번창하기를 바란다
빌게이츠나 록펠러처럼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너는 시냇 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이 항상 잎이 청청하며 가뭄이 와도 걱정이 없는
열매를 맺으며 많은 이들에 기쁨의 선물을 제공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너는 어려서부터 컴퓨터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너는 그런 재능을 발휘했다
고교 1학년 때는 경시대회에 나가서 입상한 것을 기억하느냐 아직도 네가 부상으로 받은 시계가 우리 가정을 지키고 있다
소중한 자산이 되기도 한다
너를 자주 보지 못하지만 이런 입상한 시계를 봄으로 너를 본 듯 생각한다
나는 너를 그때 이해하지 못했다 그것은 내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너는 그런 면으로 보면 그 당시로는 20년 아니 30년은 앞섰다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런 것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 당시는 전화 사정도 컴퓨터의 사정도 좋은 편이 아니어서 전화에 연결하여
사용하였던 것이니 지금으로 보면 아주 원시적인 사용이었다
그래도 너는 밤을 새워 가면서 단순한 컴퓨터 게임이 아니라 너는 프르그램을
작성하고 있었으니 그리고 그것이 공모상에 인정을 받고 대가도 받았으니 참으로
그 당시는 이해가 안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내가 너를 너무 이해자히 못하였다 미안한 생각도 든다
선진적이 코딩이었다고 할 수 있다 너 스스로 코딩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시련이 오늘의 너로 서게 되었다 너는 그래서 병역도 그런 산업체의 혜택으로
마치었다 나는 너에게 많이 도움이 안 되었구나 그러나 너는 그런 시련과 연단을 통하여
너의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련과 연단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니 기도하면서
너의 길을 개척하며 나가기를 기도한다
너에게 자금을 대주지 못했지만 너는 서울에서 비교적 넓은 평수의 아파트도 마련하였고
자가용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구나 부모에게 손 벌리고 졸라대는데 비하여 너는 아직까지
그런 일이 없어 내가 훨씬 가볍구나
그러므로 나는 너로 인하여 어떤 부담은 없다 그러나 가장 아쉬운 것은 너로 인하여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아쉽다 바라기는 하나님이 좋아하는 배필자가
나타나 너와 함께 좋은 가정을 이루고 하나님의 좋은 일을 하고 헌신하고 충성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존재가 되기를 기도한다
좋은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대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전하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너는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한 것을 기억한다 읽고 또 읽고 하는 버릇을 보았다
출입이 잦아서 밖에 나가 분별 없이 나돌아 다니지 않았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항상 어려서
보수적인 기질이 있었던 것 같다 마음은 항상 어린아이같이 순진하기를 바란다
네게 주어진 사명은 많을 것이다 그런 것을 점검하고 살펴서 나름대로 정리하면서 보람을 갖기를 바란다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빌게츠의 말이 하나 생각 난다 가난하고 천하고 약하게 태어난 것은 본인의 잘못이 아니다
그런 가난을 못면하고 귀하게 되지 못하고 약한대로 지탱하는 것은 본인의 책임이다란말이 스쳐간다
그러나 아버지로서 네게 어려서 추억이 깊은 것을 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어려서 너와 함께 안아주고 함께 너를 위하여 기도하던 기억이 나는지 모르겠다
네가 장성하여 떨어져 있지만 나의 품안에서 너는 떠난 적이 없다
시공을 넘나드는 영적 교통을 늘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라기는 너도 대한민국의 백성이다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향한 관심을 깊이 갖어서
어떤 모양으로든지 이바지 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일 줄 안다
부디 좋은 인간관계를 잘 이루고 네 직장에서 상하간에 원만한 관계로 부드런 직장이 되도록
너로 시작하여 겸손한 자세를 갖게 되길 기원한다
아주 겸손하라 그리고 기도하라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 자주 왕래하기를 바란다
네 몸을 잘 관리하여 건강을 지키는 것이 효도요 하나님께 순종이다 순종하는 자가 하늘의 축복 대상이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뢰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였다 이 가을의 주는 교훈을 피부로 느끼기를 바란다 봄부터 견디어 온 모든 오곡백과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하늘의 뜻에 따랐다
그런 것이 오늘 우리 인간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 사랑을 어떻게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느냐에 따라 약속의 백성으로 천국백성으로
살아가는 기로에 서는 것이리라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가 잘 되며 강건킬 기도한다
대전에서 201610월을 보내며  아비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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