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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에서 75세]--新중년--필독!-[하루 1만원] 잘 보내기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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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505회 작성일 2015-02-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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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5 新중년] [제3부-4]

 

극장 2000원, 온천 5000원…

 

新중년은 '1만원 데이트' 즐긴다

 
 
김신영 기자
여인선 인턴기자(연세대 경영학부 4년)
입력 : 2015.02.10 03:05 | 수정 : 2015.02.10 03:23

[1만원의 행복]

젊은이가 비슷하게 놀려면 3만5000원 가까이 들어
新중년 인구 증가 속도에 여가 시설 증가 못따라가
利子 소득 줄어든 新중년… 종로·온양온천·춘천 등 실속 있는 '놀이터'로 모여

지난해 말 늦은 오후 중절모를 쓴 머리 희끗희끗한 남성과 단아한 치마 정장 차림 여성이 서울 낙원동 낙원상가 4층 '실버 영화관' 매표소 앞에서 영화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었다. 김경종(74)씨와 손영자(69)씨 부부는 서울 청량리에 사는데 한 주에 한 번 정도 영화를 보러 '시내'에 나온다. 옛 '허리우드극장'이었던 이 영화관은 55세가 넘는 사람에게 2000원만 받는다. 이날 김씨 부부는 극장에 있는 커피 자판기에서 200원짜리 커피를 뽑아 마시고 배우 김진규가 출연하는 영화 '귀로'를 봤다. 그 후엔 걸어서 3분 거리인 카페 겸 식당 '추억더하기'에서 이른 저녁 식사로 3000원짜리 잔치국수를 한 그릇씩 먹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 부부는 이날 데이트 비용으로 1인당 1만200원(영화 관람 4000원+저녁 식사 6000원+커피 200원+교통비 65세 이상 무료)을 썼다. 하지만 젊은이가 비슷하게 놀려면 1인당 3만5000원 가까운 돈이 든다〈표 참조〉. 김씨는 "지난해 3월에 둘이 살던 아파트를 팔고 작은 평수 전셋집으로 이사했어요. 그때 생긴 돈으로 이렇게 둘이 소소하게 노는 데 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실버 영화관의 홍보 문구는 '종로에서 5000원에 행복한 하루를 보내세요'이다.

성인vs신중년 데이트 비용 얼마나 차이날까.
신중년이 하루 1만원 안팎으로 저렴하게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모여들고 있다. 60세 이상을 겨냥한 2000원짜리 영화, 3000원짜리 식사, 1000원짜리 콜라텍(입장료를 내고 춤추는 곳)이 밀집한 서울의 종로 일대는 밥·춤·술을 1만원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신중년의 '멀티플렉스'로 통한다. 지하철이 연장되면서 65세 이상이 공짜로 갈 수 있게 된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과 강원도 춘천도 대표적 신중년 '놀이터'로 자리 잡았다. 이곳의 특징은 신중년이 주머니에 '만원짜리 한 장' 찔러 넣고 대중교통을 활용해 하루를 꽉 채워 놀 수 있다는 것이다. 신중년 사이에서 이런 여가 활동은 '1만원의 행복'이란 말로 통한다.

◇국밥 5000원, 온천 5000원… "1만원이면 행복하다네"

지난달 초 어느 날 오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장항선)에서 만난 또 다른 신중년 부부 이주형(66)·김은경(66)씨는 서울 1호선 구일역에서 전철을 타고 온양온천에 왔다고 했다. 약 2시간 30분이 걸렸다. 이들은 온양의 '401번 버스'를 애용한다. 이씨는 "온양 나들이를 즐기는 우리 나이 사람은 웬만하면 '온양 401번 버스'를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요금이 1350원인 이 버스는 온양온천역, 온천지구, 4·9일 열리는 전통 5일장, 신정호(湖) 등 온양의 나들이 명소를 연결한다.

온양온천역에 따르면 이 역에 내리는 65세 이상은 하루 평균 약 5000명으로 2년 전보다 35% 늘었다. 임일수 역장은 "전체 이용객의 40% 정도가 65세 이상"이라며 "이 세대의 인구가 급증하고 이들 사이에 '온양온천에서 진짜 싸게 놀 수 있다'고 소문이 나면서 신중년 이용객은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으로 온천 여행을 온 윤영남(66·오른쪽에서 둘째)씨 부부와 서대권(66·맨 왼쪽)씨 부부가 온천욕을 마친 후 온양온천역 내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충남 아산으로 온천 여행을 온 윤영남(66·오른쪽에서 둘째)씨 부부와 서대권(66·맨 왼쪽)씨 부부가 온천욕을 마친 후 온양온천역 내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옛 직장 동료인 윤씨와 서씨는 종종 부부 동반 모임을 갖고 전국 각지로 여행을 다니고 있다. /성형주 기자
지난 2010년 경춘선(京春線) 복선 전철이 개통된 강원도 춘천 역시 신중년 부부와 커플에게 인기다. 예전에 기차를 타면 65세 이상 할인을 받아도 왕복 6000원이 넘는 요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전철이 개통되자 65세 이상에 한해 춘천 가는 교통비는 '제로(0)'가 됐다. 이 전철의 평일 낮 이용객 중 3분의 1 정도는 신중년이다. 한때 청춘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춘천 가는 기차'가 '신중년의 기차'로 바뀐 것이다.

지난해 말 소양강댐에서 만난 이정엽(74)씨는 아내 장희복(69)씨와 서울 3호선 옥수역에서 지하철과 전철을 타고 2시간 걸려 춘천에 도착했다. "시간도 남겠다, 아침에 도시락 싸고 편의점에서 막걸리 한 통 사 왔어요. 소양호까지 버스비 1200원이고, 전철비는 공짜니까 둘이 합쳐서 1만원도 안 썼네요. 여기저기서 막걸리나 한잔 하러 다니는 거지. 뭐 거창한 관광을 하려는 건 아니고, 하하."

◇이자 소득 줄어든 신중년 "여유 점점 사라져"

신중년이 '1만원짜리 코스'에 쏠리는 이유 중엔 신중년의 금전적 여유가 많이 사라졌다는 측면도 있다. 은퇴자 상당수가 이자 소득에 기대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가 오래가면서 신중년의 '지갑'이 얇아졌다는 것이다. 또 여가 시설의 증가 속도와 다양성이 신중년의 인구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측면도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의 60세 이상 인구 1000명당 여가·복지 시설 수는 2003년 2.54, 2008년 2.32, 2013년 2.19 등으로 계속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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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75 新중년] [제3부-4] '밥+춤+술'을 1만원 안에   해결... 콜라텍은 新중년의 멀티플렉스(복합문화시설)  2015. 2. 10 (화)"천둥사안 바악달재를 울고넘는 우우우리님아…."함박눈이 쏟아지던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3가 국일관 건물 9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머리가 희끗희끗한 남녀 약 100명이 '울고 넘는 박달재' 리듬에 따라 몸을 느리게 흔들고 있었다. 절반 정도는조선경제i > 뉴스| 박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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