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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대학 한국인 이성시敎授--在日조선인은 해방되지 못했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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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510회 작성일 2012-08-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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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시 와세다대 교수 “在日 조선인은 해방되지 못했다”

 

주영재 기자 jyeongj@kyunghyang.com

 

 

“자라면서 집 밖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집안에서 사용되는 말이 정확한 일본어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되면서 일본어에 대한 공포심과 집안에서 쓰는 말에 대한 혐오감이 강해지게 됐습니다.”

 

재일교포 2세 이성시 일본 와세다대 교수(60·사진)

 

 

자신의 인생역정을 고백했다.

 

 

이 교수는 지난 10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막한 ‘열도 속의 아리랑’ 특별 기획전하나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일본인 친구들과 자신의 말투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뒤 적지 않은 충격에 휩싸였다”면서

 

 

“정확한 일본어를 구사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일본어에 대한 공포심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면서 “정확한 일본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차별받을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우리 집의 생활·문화 수준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l_2012081301001494500113431.jpg
 
이 교수는 전후 일본 사회에서 재일 조선인은 절대적인 빈곤과 함께 민족 차별을 감내해야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본국은 해방됐지만 일본에 남은 조선인들은 해방되지 못했다”며 “전후 재일 조선인은 식민지 시기의 연장선상에서 살아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재일 조선인 가운데 자신이 조선인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노골적인 차별은 없지만 아직도 알게 모르게 일본 사회에 차별이 남아있기 때문이지요. 제 아이들도 다시 태어나면 일본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이 교수는 “더 무서운 것은 이러한 식민지 유산이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도 남아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일본 사회에서 차별받은 재일교포들이 본국인 한국에 와서 다시 차별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한국고대사 연구의 권위자로 일국사 중심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고대사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연구해오고 있다. 그는 독도 문제에 대해 “왜 독도가 역사적으로 이슈가 됐는지 역사적으로 생각하면서 두 나라 후손들에게 좋은 유산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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