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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김정일 죽기전에 무슨 부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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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3,553회 작성일 2012-05-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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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죽기전에 리영호에 '장성택 견제하라'
2010년 당대표자대회때도 자신과 김정은 사이에 리영호 앉혀
'신군부 엘리트' 이끌고 군 충성 결집시켜 김정은 체제 수호
김소정 기자 (2012.05.19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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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고모부 장성택을 중심으로 한 후견세력이지만, 결국 장성택을 견제할 인물은 리영호 총참모장(69·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북한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세종연구소가 주최해 최근 열린 대북정책 심포지엄 ‘최근 북한 정세와 변화 전망 : 고립의 심화인가’에서 이승열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북한 권부 내에서 장성택과 단독으로 맞설 인물이 없다”면서도 “김정일은 장성택을 견제하고 김정은 체제를 지키는 최후의 수호자로서 리영호를 내세웠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은 수령인 김정은이 독자적으로 통치하는 친정 체제를 구축하지 못하고 혁명1세대를 포함한 원로급, 공안을 담당하는 정치국, 군부로 이뤄진 당 중앙군사위원회로 나뉘는 후견그룹의 지지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중 고모 김경희와 고모부 장성택을 비롯해 장성택의 최측근인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핵심 3인방’으로 지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룡해의 경우 사실상 장성택의 사람으로 분류되는 만큼 최근에 대장에서 차수로 등장하면서 군부를 책임지는 대표 인물로 등장한 리영호가 사실상 장성택을 견제할 인물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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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인 지난 2월 16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서 생중계된 육·해·공·군 장병들의 열병식에서 김정은 부위원장이 리영호와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리영호 총참모장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만경대 혁명학원 동문으로 장성택의 2차 득세기인 2006년 이후에 가장 급속하게 승진한 인물이다. 2007년 상장인 평방사령관에 임명됐고, 2009년 대장인 총참모장에 임명됐다. 이 연구위원은 “김정일은 김정은 후계체제를 만들면서 리영호에게 오진우의 역할을 부여했다”며 “그가 빨치산 혁명가계 출신인 점도 크게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대회 기념촬영 사진에서 김정일과 김정은 사이에 리영호 총참모장이 앉아 있다. 이는 김정일이 후계자로 공식화된 1980년 당대회 때 찍은 사진에서 김일성과 김정일 사이에 오진우(1995년 사망) 인민무력부장이 앉았던 것을 연상시킨다.

“당시 북한 군부의 최고 실력자로 평가받던 오진우는 김정일 후계체제의 수호자이자 군부의 충성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리영호 역시 김정은 체제의 마지막 수호자로서 장성택의 독주를 견제하고, 군부의 충성을 이끌어내라는 김정일의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리영호의 지휘를 받는 작전 계통의 군 지휘관들을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집결시켜 이른바 ‘신군부 엘리트’를 탄생시킨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무력을 책임진 신군부 엘리트의 핵심은 리영호를 비롯해 최부일 부총참모장, 정명도 해군사령관, 이병철 공군사령관, 김명국 총참모부 작전국장, 김영철 총참모부 정찰총국장, 최상려 총참모부 미사일 지도국장, 최경성 11군단장 등이다.

“일선 군 지휘관들이 군 통수권을 행사하는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부위원장과 위원으로 임명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는 정치군인이 아닌 일선 군 지휘관들에게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할 기회가 주여졌다는 점에서 큰 변화”라는 것이 이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리영호의 전면 등장은 조명철, 오극렬 등으로 대표되던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세대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동시에 장성택, 최룡해, 김원홍(국가안전보위부장) 등이 속해있는 당 중앙군사위 내 공안기능 담당인 ‘체제보위 엘리트’와 대치된다.

결론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실세들은 정치국 후보위원과 당 비서, 그리고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이고 이들은 당과 군에서 ‘체제보위 엘리트’와 일선 군 지휘관인 ‘신군부 엘리트’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북한의 대내외 정책 결정 과정에서 두 엘리트 그룹간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가령 특구개발이나 6자회담 재개 등에 체제보위 엘리트 그룹이 적극적인 반면, 3대세습 과정에서 내부의 결속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대외적인 군사긴장을 유발시키는 것은 신군부 엘리트 그룹의 몫이다.

이 연구위원은 “북한이 2월 29일 미국과 고위급 회담을 통해 6자회담의 사전조치인 우라늄 농축 유예와 영양 지원에 전격 합의해놓고도 4월 13일 광명성 3호 로켓을 발사하는 등 대외협상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바로 권력 전환기 엘리트간의 충성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4월 행사를 앞두고 인민들에 대한 식량지원의 필요성과 김정은 체제의 출발을 알리는 강성대국의 축포로서 김정일 유훈의 실천이라는 두 명분에서 김정은은 군부의 강력한 요구대로 후자를 선택한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결론적으로 김정일은 장성택과 리영호에게 각각 김정은 체제 수호라는 공통된 임무를 맡겼지만 그 지원 방식을 달리하면서 서로 견제와 감시가 가능하게 했다”면서 “앞으로 이들 세력간의 경쟁구도가 향후 김정은 체제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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