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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理]-구로다 및 [만루]-20승-[이승엽]-[퇴직연금]-[연금저축계좌]

작성일 15-03-2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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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53 한준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33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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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義理' 이경은,
 
 
KDB생명과 3년 연장계약
 
                               
 
출처 점프볼|최창환 기자|입력 2015.03.31 12:19
[점프볼=최창환 기자] 구리 KDB생명 가드 이경은(28, 173cm)의 선택은 'FA 시장' 평가가 아닌 팀 내 간판스타였다.

지난 2010년 KDB생명과 5년 계약을 맺었던 이경은은 당시 계약 내용대로라면 2014-2015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경은과 KDB생명은 지난해에 또 한 번의 연장계약에 합의한 채 시즌을 맞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과 이경은은 이미 연장계약서에 사인을 했으며, 기간은 3년이다. 2017-2018시즌까지 계속해서 KDB생명의 간판스타로 활약하게 된 셈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각 팀마다 대표선수가 있지 않나. 우리 팀은 (이)경은이가 상징성이 큰 선수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감독님도 새로 오셔서 기대가 크다. 구단 입장에서는 끝까지 함께 했으면 하는 선수"라며 이경은에 대한 믿음, 기대감을 전했다.

이경은은 지난 2007년 춘천 우리은행에서 KDB생명(당시 금호생명)으로 이적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주가를 높이며 아시안게임에 2회 연속(2010 광저우, 2014 인천) 출전했고,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팬 층도 두껍다.

"최근 3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못 올랐지만, 김영주 감독님이 계실 때 팀 성적이 좋은 편이었다"라고 운을 뗀 이경은은 "외국선수라는 변수가 있지만, 감독님과 선수단이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시즌을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2015-2016시즌은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2010-2011시즌부터 2시즌 동안 팀을 이끈 김영주 감독을 재영입한 KDB생명의 선수단은 오는 4월 12일 휴가를 마치고 소집될 예정이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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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고시엔 대회에서
 
史上 첫 연타석 만루홈런 폭발
 
 
출처 OSEN|입력 2015.03.31 14:32
 
 
 
[OSEN=이선호 기자]일본고교야구에서 연타석 만루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후쿠이현 대표 스루가게히 고교의 외야수 마쓰모토 텟페이(18). 마쓰모토는 31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 87회 선발고교야구대회(일명 봄 고시엔 대회) 우승후보 오사카 도인고교와의 준결승전에 출전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타석 만루홈런을 터트려 11-0 대승을 이끌었다.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마쓰모토는 1회 2사 만루 첫 타석에 등장해 에이스 다나카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2회에도 2사 만루가 찾아오자 똑같은 코스로 홈런을 날려 도인고를 무너뜨렸다.

마쓰모토는 단 두 타석에서 8타점을 수확했는데 대회사상 1경기 최다타점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구와타 가즈미(오사카 PL고), 마쓰이 히데키(세리료고)가 작성한 7타점이었다. 다만, 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8타점 기록이 있어 고교대회로 보면 타이기록이다.

일본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프로야구에서도 단 한 차례 뿐이었기 때문이다.
 
2006년 요미우리의 니오카 도모히로가
연타석 만루홈런을 작성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 정경배가 1997년 LG 트윈스를 상대로 터트린 바 있다.

경기후 마쓰모토는 "정말 기쁘다. 첫 번째 홈런은 포크볼이었다. 홈런이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뛰었다. 타구를 보지 못했지만 관중석이 들썩이는 것을 보았다. 두 번째는 추가점이 필요했던 상황이었고 기쁘다. 최고의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sunny@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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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구로다 복귀전 시청률 39.7%…열도 사로잡은 '의리남'

 

입력 2015.03.31 12:56|더보여zum

 
 
 
 
【서울=뉴시스】정성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무대로 완벽 복귀에 성공한 구로다 히로키(40·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일본이 열광하고 있다.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31일 "이틀 전 열린 구로다의 복귀전 경기의 히로시마현 내 최고시청률이 39.7%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구로다는 지난 29일 마츠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뉴시스

이날 경기를 중계한 히로시마 TV에 의하면 경기의 평균시청률은 31.8%였다. 최고시청률은 39.7%로 히로시마 TV가 1996년 현행 시청률 측정법을 도입한 이후 낮 경기 최고 수치였다. 시청점유율은 62.3%에 달했다.

구로다가 승리를 거둔 것은 이틀 전이었지만 이날까지도 스포츠 매체들은 연신 구로다의 이야기로 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일본 언론과 선수들이 연일 찬사를 쏟아내는 가운데 뉴욕 양키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현역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와 스즈키 이치로도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뉴욕 양키스의 선발투수 다나카는 "좋은 타격이었다"며 재치있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서 7년간 209타수 21안타를 기록한 구로다는 타석에 들어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다나카는 일본매체를 통해 구로다의 복귀전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이치로도 "마이애미에서도 또 응원하고 있다"고 축하했다.

히로시마 구단 측은 '구로다 열풍'에 신이 난 모양새다. 1승을 거뒀을 뿐이지만 '복귀전 승리 기념 티셔츠'를 제작해 한정판매하고 있다.

호투 이전부터 구로다는 '의리의 사나이'로 일본야구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11승9패를 기록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구로다는 빅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양키스도 재계약을 원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연봉 1800만 달러(약 199억원)를 제시했다. 원 소속팀이었던 LA 다저스도 1500만 달러 제안을 했다.

그러나 구로다는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것은 히로시마 덕분이다. 언젠가는 돌아가 보답하고 싶다"며 연봉 4억엔(약 37억원)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불혹의 나이이지만 빅리그에서 내리막을 걸으며 복귀한 다른 투수들과는 한 차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구로다에게 전 일본이 열광하고 있다.

구로다는 다음달 3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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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28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최초의 10구단 체제 시즌에서
 
적지않이 달라지는 것들과
 
20승 투수 기대등이 흥미롭게 보도됩니다.
 
일독을 강추해 봅니다.
 
 
 
 
기대된다, 20승 투수
야구·MLB
2015.03.24 19:24
에 설 수 있을지도 주목거리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페트병 음료라도 1리터 초과땐 반입금지 KBO “안전사고 예방”…주류도 불허 28일 프로야구 개막전부터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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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부부수급자 21만쌍..
 
 
배우자 숨지면 어떻게 되나
 
 
경향신문|비즈앤라이프팀|2015.03.26 08:43
 
 
부부가 국민연금에 함께 가입해 남편과 아내 모두 각자의 노령연금을 받는 부부수급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부부수급자로 국민연금을 함께 받던 중에 배우자가 사망하면, 그 배우자가 받던 국민연금은 어떻게 될까?

2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부부가 모두 노령연금을 받다가 배우자가 먼저 숨지면, 남은 배우자에게는 숨진 배우자의 유족연금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 이때 자신의 노령연금과 배우자의 사망으로 발생한 유족연금을 둘 다 모두 받을 수는 없다. 둘 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른바 국민연금의 '중복급여 조정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 규정에 따라 유족연금을 선택하면 유족연금만 받는다. 하지만 자신의 노령연금을 고르면, 노령연금에다 유족연금의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어느 쪽을 택하는게 혜택이 더 큰지 고려해서 선택하면된다.



보건복지부는 노령연금과 유족연금 수급권이 중복해서 발생한 수급자가 노령연금을 선택할 때 지급하는 유족연금의 중복 지급률을 현행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4월 국회에 제출, 입법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자신이 낸 보험료 만큼 타가는 민간연금상품과는 달리, 장애, 노령, 사망 등 가입자 개인별 노후 위험을 대비하도록 보장하는 사회보험이다. 국민연금에 가입해 다치면 장애연금을, 나이가 들어 수급개시연령이 되면 노령연금을 받는다. 가입자 자신이 사망하면 남아있는 가족에게 유족연금이 지급된다.

이런 이유로 사회 전체의 형평성 차원에서 한 사람이 과다하게 연금급여를 수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한 사람에게 두 가지 이상의 연금급여 수급권이 발생했을 때 한 가지만 고르도록 하는 중복급여 조정 장치를 둔 것은 이 때문이다.

한편, 2014년 12월 현재 부부수급자는 21만4456쌍에 이른다. 이 중에서 노령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부수급자는 합산해 월 251만원을 받고 있다. 은퇴부부가 기대하는 부부합산 최저 생활비인 월 136만원을 초과하는 부부수급자도 3428쌍에 달한다.

부부수급자는 2010년 10만8674쌍에서 2011년 14만6333쌍, 2012년 17만7857쌍, 20년 19만4천747쌍 등으로 연평균 24.3%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 비즈앤라이프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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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계좌
 
 
 
'간편 갈아타기' 시행 ^^4월로 연기
 
 
 
연합뉴스|2015.03.26 06:09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연금저축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옮길 때 한 번만 방문하면 되는 계좌이동 간소화 방안의 시행이 다음달로 늦춰졌다.

금융당국의 사전 점검에서 준비 부족 사례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애초 오는 30일부터로 잡았던 '연금저축계좌 이체 간소화 방안'의 시행 시기를 4월로 늦추기로 했다.

일단 2주 가량 미룬 4월 13일 정도로 예상하지만, 상황을 봐서 확정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영업점 현장을 방문점검했는데 증권사들은 괜찮은 편이었으나 은행이나 보험권의 준비가 미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소비자가 불편이나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행 시기를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회사별로 준법감시부가 나서 현장점검을 하도록 독려했다.
점검은 전산 준비는 물론 업무매뉴얼, 직원 교육 등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이 관계자는 "간소화하더라도 금융사 간에는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부분이 많은데다 그간 계좌이동이 드물었기 때문에 직원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기한 2주의 기간에 준비에 총력을 다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연금저축계좌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면 원하는 금융사를 찾아 계좌를 열고 기존 계좌가 있는 곳에서 이전신청을 해야 하므로 두 번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간소화 방안이 시행되면 계좌를 넘겨받을 금융사만 방문하면 된다.

이에 따라 이번 간소화 조치는 100조원 규모인 연금저축시장을 놓고 보험·증권·은행 등 금융업종 간에는 물론이고 업종 내에서도 고객 유치전을 촉발할지 관심을 모았다.

현재 업권별 규모는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이 80조원에 육박하며, 은행의 연금저축신탁이 13조원, 증권사 등의 연금저축펀드가 7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연기의 배경이 보험과 은행권의 준비 부족 탓이 크지만, 이면에는 고객을 빼앗기는 것을 우려한 결과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간소화 시행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이달 초중순에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간소화에 맞춰 계좌를 다른 업권으로 옮기려는 대기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했던 일부 회사들로서는 맥이 빠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부터 '100세시대 연금저축계좌'에 가입하거나 타사에서 이전하는 고객에게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는 등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6월말까지 이벤트를 한다.

KDB대우증권은 개인연금에 가입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개인연금 피트니스 오픈 이벤트'를 24일 시작했고, 한국투자증권도 '연금저축-IRP 베스트커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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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왜 500홈런 보다 400홈런 아낄까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2015 KBO리그에서 기대되는 기록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은 단연 이승엽의 통산 400홈런이다. 아직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고지에 이제 10개만을 남겨 놓고 있다.

사실 이승엽은 이미 10년 전인 2006년, 400홈런을 넘어선 바 있다. 요미우리 시절, 한.일 통산 400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게다가 한국에 돌아와선 500홈런도 쳤다. 한국에서 390홈런을 친 이승엽은 일본에서 159개를 쳐 현재 통산 549개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이승엽은 당시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별 의미 없다”는 싱거운 소감을 남겼을 뿐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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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본에 건너갈 때 부터 마음 먹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2003년 일본 진출 당시 이런 말을 했었다. “한국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어서 나가는 것이 아니다. 단지 도전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 한국에서 다른 사람들이 쫓아오기 힘든 기록을 세우는 것 또한 내겐 의미가 있는 일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돌아와 그 길을 걷고 싶다.”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9년을 핑계삼지 않겠다는 각오였다.

실제 이승엽은 한국 최고 기록을 세웠을 때에도 별반 감격스러워하지 않았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서 더 큰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400홈런은 그 첫 단계다. 누구도 근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 후배들에게 하나의 목표가 될 수 있는 뚜렷한 숫자를 남기고픈 욕심이 그에겐 있었다.

이승엽은 “400홈런을 치면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그땐 정말 감격스러울 거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만 뛰는 선수들에게도 뭔가 상징적인 숫자를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통산 기록을 합산해서 평가해 준다. 다만 공식 기록으로 남지 않을 뿐이다. 야구에 관한한 누구 보다 욕심이 많은 이승엽은, 그 공식적인 타이틀에서도 확실한 이름을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참고로 이승엽이 세우게 될 400홈런은 앞으로 한참동안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역 선수 중 200홈런을 넘은 선수는 5명인데 이 중 20대는 단 한 명도 없다. 박병호의 페이스가 빠르기는 하지만 해외 진출 등 다른 걸림돌 들이 남아 있다. 현역 2위인 이호준도 285개에 불과하다.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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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도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
 
 
 
정책브리핑|2015.03.25 16:10
 
 
 
 
[전국]
 
"퇴직연금
 
예금자보호法에 적용을 받나요?"

 
요즘 은행사이트에는 이와 같은 고객들의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올라온다. 지난 달 17일, 「예금자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뒤로 이런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금융기관에 적립된 예금 등 일반예금 보호대상 금융상품과 퇴직연금을 합해 예금자 1인당 5천만 원까지 보호하던 것을 일반예금 보호대상 금융상품과 퇴직연금 각각에 대해 예금자 1인당 5천만 원까지 보호하는 것으로 바꾼 것.

대한민국의 퇴직급여제도는 퇴직금 제도와 퇴직연금 제도가 있다. 퇴직금 제도는 퇴직한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장기간 근속한 노동자에 대한 보상과 퇴직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해지거나 불안한 노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나쁜 사업주들이 법에 규정된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회사가 망해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 '예금자 보호법 시행령' 개정으로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예금자 보호법 시행령' 개정으로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김혜진(일산) 씨는 사업주의 임금 및 퇴직금 체불로 고생한 적이 있다. "액세서리 공장에서 일했는데 공장이 망해서 퇴직금을 못받았어요. 퇴직금이 뭐예요. 3개월치 밀린 월급도 못받았는데... 사업이 망했다는데 뭐 별 수 있나요." 그 뒤로 혜진 씨는 일자리를 찾을 때마다 퇴직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퇴직연금은 이처럼 퇴직금 수급이 불안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로써, 정부는 2016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체의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시행을 시작으로 가입 의무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퇴직연금 제도의 필요성을 보자면, 먼저 일부 기업에서 퇴직금을 별도로 적립하지 않거나 적립하더라도 기업의 운영 경비 등으로 사용해 기업이 갑자기 도산하게 될 경우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퇴직금 지급을 위한 재원의 적립을 회사가 아닌 외부의 금융기관이 맡으면 불안해질 수 있는 노동자의 퇴직금 수급 권리를 보장할 수 있다.

퇴직연금의 또 다른 필요성은 노동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데 있다. 최근 이직을 했다는 최수영(세종) 씨는 "지난 달 초에 새로 직장을 옮겼는데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았거든요. 그런데 이걸 다시 연계해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알아보러 왔어요." 그는 일시금으로 받은 퇴직금을 다시 연계해 노후에 쓸 수 있도록 전환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은행을 찾았다.

이렇게 최수영 씨처럼 이직 때마다 퇴직금을 일시불로 받게될 경우, 이를 생활자금으로 쓰게되므로 노후 자금으로써의 원래 목적을 이룰 수가 없다. 또 퇴직금을 일시불로 받은 뒤 사업에 투자해 실패하는 경우, 혹은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일시금이 아닌 연금으로 지급받는 방식이 필요하다.

↑ 퇴직금제도와 퇴직연금제도와 관한 표이다.
퇴직금 제도와 퇴직연금 제도의 차이를 설명하는 표


이 모든 제도가 노동자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필요한 퇴직연금이 「예금자 보호법 시행령」 개정 전에는 일반 예·적금을 합해 5천만 원까지만 보호받을 수 있었다. 과거 저축은행들의 파산 때에도 알 수 있듯이 고객들은 모든 금액을 통틀어 5천만 원까지만 보장받고 초과되는 금액은 보호받지 못했다. 당시 정년퇴직으로 퇴직연금을 들어놨던 많은 고객들이 개인 예·적금을 합해 5천만 원이 초과된 금액을 그대로 날려버려야만 했다.

그러나 이젠 그런 걱정은 덜어도 될 것 같다. 금융상품과 퇴직연금 각각 5천 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예금으로 운용되고 있는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적립금 3천만 원과 개인 예·적금 4천만 원이 동일 은행에 예치돼 있을 경우, 종전에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적립금과 개인 예·적금을 합해 5천만 원까지만 보호됐다. 그러나 이제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적립금 3천만 원과 개인 예·적금 4천만 원 모두 보호(합계 7천만 원)된다. 즉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5천만 원, 개인 예·적금 5천만 원까지 각각 보장받게 된다.

4년 뒤 정년퇴직을 하는 김정섭(세종) 씨는 이번이 두 번째 직장으로 이미 10년 전에 첫 번째 직장에서 퇴직한 적이 있다. 김 씨는 "10년 전에는 퇴직금을 받을 때 꼭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됐어요. 그런데 지금은 꼭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네요. 뭐가 뭔지 설명을 들어도 도무지 잘 모르겠네요."

↑ 시중은행에는 다양한 퇴직연금 상품들을 설명하는 팸플릿이 준비돼 있다.
시중은행에는 다양한 퇴직연금 상품들을 설명하는 팸플릿이 준비돼 있다.

2012년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개정으로 인해 퇴직 시 퇴직금은 개인통장이 아닌, 근로자 명의의 IRP로 자동 이전됐다. 즉, 나중에 퇴직금을 받으려면 사전에 IRP에 모두 가입을 해야 한다. 이후 IRP 해지를 통해 일시금 또는 55세 이후 연금, 일시금 중 하나로 수령할 수 있다. 이 제도를 개인퇴직연금제도(IRP형)이라고 하는데, 이 또한 확정기여형(DC)처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이나 실적 배당상품인 펀드로 운용되는 금액은 보장되지 않는다.

최근 퇴직연금의 적립금이 100조 원을 돌파했고,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가 시행되면 연금 가입자와 적립규모가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에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해 400만 원 한도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을 기존 한도 400만 원에 퇴직연금 300만 원을 추가해 세제 혜택을 받게될 예정이어서 개인형 IRP 가입 및 적립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퇴직연금에 대한 예금자 보호를 강화함으로써 노후를 위한 자금 보호를 좀 더 두텁게 하자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미래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발에 땀이 나도록 열심히 일한다. 이번 「예금자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열심히 일한 사람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힘을 실어주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해본다.


정책기자 김혜인(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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